[오마이뉴스] 남의 돈 떼먹는다고? 묻지마 대출이 더 문제
[부채탕감기획시즌2-3]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맡은 유종일 KDI 교수 부실 채권을 소각해 장기 연체자를 구제하는 '한국판 롤링 주빌리' 운동이 '주빌리 은행'으로 거듭납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8월 사단법인 희망살림과 함께 진행한 '부채 탕감' 기획으로 부실 채권 '땡처리' 실태와 약탈적 대출을 고발했습니다. 그 사이 '99%에 [...]
[부채탕감기획시즌2-3]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 맡은 유종일 KDI 교수 부실 채권을 소각해 장기 연체자를 구제하는 '한국판 롤링 주빌리' 운동이 '주빌리 은행'으로 거듭납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8월 사단법인 희망살림과 함께 진행한 '부채 탕감' 기획으로 부실 채권 '땡처리' 실태와 약탈적 대출을 고발했습니다. 그 사이 '99%에 [...]
장기부실채권을 사들여 채무자들의 빚을 깎아주거나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이 성남시에서 지난 8월 27일 출범했다. 주빌리은행에서 '주빌리(jubilee)'는 일정한 기간마다 죄를 사하거나 부채를 탕감해 주는 기독교의 '희년'을 의미하는 단어로, 주빌리은행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은행처럼 예금과 대출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연체자의 악성채권을 매입해 처분하는 것이 [...]
"떳떳하게 말하자. 빚 못 갚겠다!" 만화 <사채꾼 우시지마>(마나베 쇼헤이 지음, 대원씨아이 펴냄)를 보면 한국의 오늘이 보인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람들은 빚을 진다. 그 빚을 갚지 못하자 다른 빚을 늘려 돌려막기에 나선다. 어느 순간, 빚은 감당 못할 만큼 늘어나 채무자의 목을 죈다. [...]
27일 출범한 ‘주빌리은행’은 우리나라에서 ‘착한 금융’ 운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금융기관 문턱을 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소액의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크레디트 등의 활동이 없지는 않았으나, 아예 빚을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의 파급효과와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빚에 짓눌린 [...]
#송모씨(44·여)는 2011년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남편 간호와 생활비는 물론, 남편이 장사를 하려고 제2금융권에서 대출 받은 채무까지 떠안게 됐다. 그는 보험회사에 취직해 살길을 찾으려 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제대로 출근조차 못하는 날이 많았고, 카드 돌려막기로 버티면서 빚은 한없이 불어만 [...]
‘빚으로 고통받고 계시나요? 원금의 7%만 갚으세요.’ 장기 연체자들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이 은행의 공동행장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시청사 시민청에서 주빌리은행 출범식을 열어,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해줘 그들의 존엄한 삶을 지키는 착한 금융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이를 갚지 못해 악성채무자·장기연체자가 된 서민들의 빚을 갚아주는 은행이 생겼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사단법인 희망살림은 27일 오전 서울시 시민청에서 '사람을 살리는 착한은행'을 구호로 내건 '주빌리은행' 출범식을 열었다. 현재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은 손실로 처리하고 대부업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