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왜빚] 7화. 이제 나에게도 가족이 있다 1
20년만에 만난 엄마 │ * 30대 초반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내용을 일기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일기는 청년이 스무 살 때부터 시작합니다. .................................................................. 2005년 1월 2일 스무살이 오고야 말았다. 일주일 뒤에 이 고아원을 나가야한다. 여기에 살면서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
[청왜빚] 6화. “삶은 동화가 아니네요”
당장 굶고 있으니까 다른 고민할 여유가 없었죠. │ * 서울에 사는 30대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저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미국에서 대학원을 나왔어요. 유학을 다녀오니 나이가 많아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취업이 잘 안됐어요. 외국에서는 대학원을 3년 [...]
[청왜빚] 5화. “어쩌겠어요. 제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빚지고 살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 5년 전, 제가 28살에 * 삼촌이 저와 어머니의 명의를 도용해서 신용카드, 핸드폰, 캐피탈을 이용했어요. 캐피탈로 대포차가 생겼고요. 누나는 삼촌 빚의 연대보증인이고. * 삼촌이랑은 10살 차이가 나요. 삼촌도 신용불량자였던 걸로 아는데, 사업하다가 돈이 [...]
[청왜빚] 4화. “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미래가 저당 잡혔습니다 │ 한국장학재단은 대출을 권하며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뤄집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빚 지는 학생 채무자는 “빚 때문에 미래가 저당 잡힌다”고 호소합니다. 학부를 마치고 또 대학원 공부를 선택한 학생 채무자들은 배움에 대한 설렘 보다 또 빚을 진다는 것에 대한 [...]
[청왜빚] 3화. 14살 상속 채무자, 31살 신용유의자
나도 모르는 새, 나만 모른 채 │ *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 - 31살. 대한민국 청년 중 1인. - 통신사 고객센터 계약직 근무. 월 소득 110. - 어머니 상속 채무(1900), 건강보험료 체납(400), 아버지 병원비를 위한 대부업 대출(400), [...]
[청왜빚] 2화. 있잖아, 내가 빚이 있었는데
등록금이 없다면 대박일 텐데. 통일보다 대박이지. │ *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 있잖아, 내가 빚이 있었는데. 학교 다니는 동안에 3년제 학교에 다니면서 5학기 등록금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았어. 한 학기에 330만 원 정도씩. 첫 학기등록금은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셨고. 중간에 100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