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빚’에서 ‘빛’으로…성남시 악성채무 1072명 구제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는 빚탕감 프로젝트 시행 1년 만에 악성 채무에 시달리던 저소득층 1072명을 구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자들이 떠안고 있던 채권은 106억3000만원 상당이다.

빌린 돈을 3개월 이상 연체하자 금융기관이 그 채권을 손실 처리한 뒤 대부업체에 원금의 1~10% 가격에 넘기는 바람에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추심사의 빚 독촉을 받게 하던 악성 채권이다.

이들은 성남시 빚 탕감 프로젝트 대상이 돼 시민의 성금 또는 기부받은 부실채권 등으로 악성 채권을 소각하면서 삶의 ‘새 빛’을 보게 됐다.

이 가운데 533명은 이날 오전 시청 광장에서 열린 ‘5번째 빚탕감 프로젝트 채권 소각 행사’에서 73억원 어치 부실 채권을 태워 없애면서 구제됐다.

주빌리은행과 성남시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유종일 주빌리은행 공동은행장과 제윤경 주빌리은행 이사, 이정원 성남시기독교연합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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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T08:55:19+09:00 2015.10.02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