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빌리은행, 은평구청과 빚탕감 프로젝트 출범식 가져
– 은평구청, 금융상담지원팀 신설하여 채무 취약 계층 구제에 적극 동참
– 은평구 내 대부업체 설득하여 부실채권 기부 받아 출범식에서 소각, 97명이 갖고 있던 채무 원금 995,840,341원을 소각
– 주빌리은행의 빚탕감 프로젝트, 은평구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
– 주빌리은행 홈페이지 오픈, 채권 조회와 채무 상담 가능
주빌리은행은 11월 13일, 은평구와 함께 구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은평구민과 함께 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 출범식에는 주빌리은행의 공동은행장을 맡고 있는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제윤경 롤링주빌리 대표, 김우영 은평구청장 그리고 장창익 은평구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50여명의 은평구 관내 종교계 및 시민사회 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출범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은평구청은 8월 27일 주빌리은행 출범 이후, 서울시 기초단체 중 최초로 주빌리은행의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한 자치단체로 지난 10월 1일, 업무 협약을 통해 은평구 관내 빚탕감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채무 취약 계층의 채무조정에 관한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에 합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세무과에 금융상담지원팀이라는 전담팀을 신설하였고 대부업체의 관리 감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 검사역을 채용해 불법 사금융을 철저히 뿌리 뽑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의 금융복지상담센터와 긴밀하게 연계해 향후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구제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은평구청은 주빌리은행과의 협약 준비 과정 중에 관내 대부업체를 설득하여 부실채권을 기부받아 당일 참석자들과 함께 이 부실채권을 소각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 소각된 부실채권은 10년 이상 장기 연체된 것으로, 97명의 채무자가 갖고 있던 총 9억 9천만원 상당의 채무였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다 도산한 사업주들이 갖고 있던 채무였던 것으로 분석 결과 확인되었습니다.
주빌리은행은 은평구와의 협약 및 빚탕감 프로젝트 출범식을 시작으로 현재에도 여러 지자체들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부업 관리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가 주빌리은행의 취지에 공감하여 함께 협력해 나가고 주민들의 채무상담을 위한 금융복지상담센터를 개설한다면 주빌리은행과 지자체 간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현재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경기도, 성남시를 제외한 지역의 채무자가 상담을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곳이 거주 지역 내에 없어 불편을 겪고 있고, 심층적인 상담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먼 지역의 지자체와 우선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빌리은행의 홈페이지(www.jubileebank.kr)가 개설되어 주빌리은행에서 매입·소각한 채권에 본인의 것이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본인이 직접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층적인 채무상담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채무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주 지역 가까이에서 상담을 받기 힘든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