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 첫 날, 1,983명 괴롭히던 악성부채 37억원 소각
– 전체의 97% 가 10년 이상 연체된 부실 채권으로, 채무자 1인당 187만원의 채무 원금에 이자가 897만원으로 원금의 4.7배
– 전체의 96%가 300만원 미만의 소액 부채, 절반은 이자만 천만원 이상, 40-50대가 대부분, 서울-수도권 지역 거주자가 절반 넘어
– 주빌리은행이 보유한 채권 조회는 1661-9736 으로 전화해 조회 가능
주빌리은행, 출범식 첫 날 39억원, 1,983명의 부실채권 소각
지난 8월 27일 출범식을 가진 <주빌리은행>이 출범 당일 10년 이상된 부실채권 총 37억원을 소각하면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날 첫 악성 부실채권 소각으로 1,983명의 취약계층 채무자들이 지긋지긋한 빚 독촉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채무자 1인당 187만원의 채무 원금에 이자가 897만원으로 원금의 4.7배
이날 소각된 부실 채권은 한 대부업체에서 <주빌리은행>에 기부한 것으로, 전체 (2,111건)의 약 97%가 10년 이상 연체된 것이었습니다.
이 부실채권의 원금은 총 37억원으로 건당 176만원 가량이지만, 연체로 인해 발생한 이자가 모두 177억원에 달합니다. 따라서 건당 이자비용은 842만원으로 무려 원금의 4.7배나 되고, 채무자 한사람으로 계산하면 1인당 187만원의 채무 원금에 이자가 897만원이나 붙은 악성부채였습니다.
전체의 96%가 300만원 미만의 소액 부채, 절반은 이자만 천만원 이상, 40-50대가 대부분, 서울-수도권 지역이 절반 넘어
1,938명의 채무자를 괴롭히던 부채가 그렇게 큰 금액도 아니었습니다. 채무의 절반인 55%가 200만~300만원 미만의 소액채무입니다. 200만~100만원이 20%, 100만원 미만의 소액도 21%였습니다. 합치면 300만원 미만의 소액부채가 96% 가량이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소액의 부채를 10년 이상 갚지 못할 정도로 취약한 계층이었다는 얘깁니다.
원금은 300만원 미만이었지만 이자를 따져보면 다릅니다. 소각 채권 전체의 50% 정도가 이자만 1,0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악성부채에 붙은 엄청난 이자부담 때문에 고통 받았을 취약한 채무자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이번에 부채가 소각된 채무자들은 72%(993명)가 40~50대의 ‘부모님’ 세대였습니다. 사회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소득을 올릴 30대도 14%(283명)이었으니, 청년 세대의 부채문제도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으로 보면, 서울(22.6%), 경기(21%), 인천(10.4%)로 서울-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채무자가 전체의 54%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빌리은행이 보유한 채권 조회는 1661-9736 로 전화해 조회 가능
<주빌리은행>은 37억 부채를 한 대부업체로부터 흔쾌히 기부 받아 소각을 진행했습니다. 만일 이 금액의 부채를 매입했더라면, 채권 매입가격이 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약 1억원 정도가 채권 매입에 소요되었을 것입니다. 이번 채권 소각은 이자까지 전부 변제를 받아 약 214배의 이익이 발생한 셈입니다. <주빌리은행>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괴롭히는 악성 부채를 소각해 이들이 더는 빚 독촉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주빌리은행은 개별 채권을 지정하여 매입할 수 없습니다. 부실채권 시장에 나와 있는 채권만 뭉치로 살 수 있습니다. 주빌리은행에서 매입·소각한 채권에 본인의 것이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전화(1661-9736)를 통해 문의 가능하고, 향후 주빌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